
16일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서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여성 A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공소사실에서 "피고인은 SNS로 피해자를 협박하며 돈을 요구하는 방법으로 피해자로부터 총 101회에 걸쳐 합계 약 8억4천만원을 갈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마약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어리석은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지속해 돈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인터넷방송 진행자(BJ) A씨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01차례에 걸쳐 김준수를 협박, 8억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녹음한 뒤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수는 팬들에게 "A씨가 자신을 네일 아티스트로 속여 내게 접근했다. 5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소속사는 "김준수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단 하나의 불법 행위나 범법 행위를 하지 않은, 명백한 피해자"라며 A씨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iMBC연예 백승훈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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