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나이는 78세였으며 사인은 폐기종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8월에 수년간 흡연의 여파로 폐기종을 앓았으며 이후 코로나19에 걸릴까봐 집 밖에도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사망 소식은 가족에 의해 그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졌다. 가족들은 "그의 가족인 우리는 그 사람이자 예술가인 데이빗 린치의 죽음을 깊은 애도와 함께 알립니다. 우리는 지금 사생활을 보호하고 싶습니다. 그가 더 이상 우리와 함께하지 않는 지금 세상에는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가 말했듯이 '구멍이 아니라 도넛에 눈을 두세요'라고 하고 싶다. 황금빛 햇살과 푸른 하늘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날입니다"라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데이빗 린치의 영화는 신비롭고 기괴한 분위기로 가득했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분위기로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만들었다. 괴상함과 일상을 섞은 공포 이야기, 꿈이나 악몽에 대한 이야기들로 해독하기 어렵지만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이야기들을 만들었던 감독이다.
'블루 벨벳' '멀홀랜드 드라이브' '엘리펀트 맨'으로 오스카 후보에도 오르고 2019년에 명예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바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유니버설픽쳐스 (멀홀랜드 드라이브)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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