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은 "전 세계를 다니며 일하던 중에 신기하게도 아버님 병원에서 가까운 곳에서 녹화 중일 때 돌아가셨다"며 "덕분에 생전에 뵙고 돌아가시자마자 다시 찾아뵐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친이 오랜 시간 치매 투병 생활을 했음을 언급하며 "지난 1년여 동안 의식 없이 지내시다가 돌아가셔서 가족들은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돌아가신 모습을 보니 마음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느낌이었다"고 심정을 전했다.
박진영은 또한 기독교 신앙에 기반한 가족의 믿음 덕분에 슬픔 속에서도 위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치매 초기 순수한 아이처럼 변하셨을 때 복음을 들으시고 믿게 되셔서 우리 가족들이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버지를 향한 애틋함도 드러냈다. 그는 "항상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줬던 아빠는 내게 최고의 아빠였다"면서 "다시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길 바란다"고 적었다.
장례는 가족끼리 조용히 치를 예정이며, 이에 대한 양해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박진영 SNS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