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다. 기발한 전개로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연출을 맡은 이 감독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이야기를 바라볼 수 있느냐를 가장 큰 중점으로 뒀다"며 "우리 드라마는 메디컬 드라마라는 용어를 쓰고 있긴 한데, 어찌 보면 메디컬 드라마가 아니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일종의 영웅서사다. 부조리한 일들이 벌어지고,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음에도 살려야 하는, 그 당연한 일들을 해야 하는 백강혁과 주변 인물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히어로물이라고 표현하는 방식을 취하게 되었고, 그 안에서 액션과 스릴러 등을 다 포함할 수 있는 포맷"이라고 덧붙였다.
백강혁과 주지훈의 공통점에 대해선 "키가 크고 잘생겼고 재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감독은 "방향성이 정확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이 길이 맞다고 판단이 서는 순간, 주변에 걸리는 것들을 치우고 나가는 캐릭터다. 캐릭터로서는 사람 살리는 일이고, 주지훈은 연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보폭이 커서 성큼성큼 나간다는 느낌이다. 캐릭터들을 보면서 시청자들이 시원시원하다고 느낀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중증외상센터'는 오는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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