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다. 기발한 전개로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전공의 파업 사태가 장기화되며, 방송가에서도 메디컬 드라마가 제작되는 것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편한 시선이 나오기도. 이 때문에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의 방송이 기약없이 미뤄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도윤 감독은 "이 이야기가 현실과 어느 정도 관련성이 있느냐, 고군분투하는 의사들의 이야기만을 다룬다면 조심스러울 수 있지만 우리 작품의 배경 시기는 모호하다. 2025년은 중증외상센터가 이미 다 활성화된 시기다. 우리 작품은 몇 년도라고 하진않지만 과거를 다루면서 캐릭터들이 만화적으로 그려진다"며 "지금의 현실을 대입해서 보기보단 조금 더 판타지스럽고 시원한 이야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술 장면 등 의학적 고증이 필요한 장면에 대해선 "원작 작가님이 전문의라서 도움 많이 받을 것 같았지만, 열린 마음이시더라. 재미나게 표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대 서울병원 중증외상외과 전문의들과 여러 의사선생님들께 자문을 받았다. 작품이 대외적으로 코믹도 액션도 있지만 수술실 안에서만큼은 현실감 있게 표현하려고 했다. 이야기 전개 위해 헬기에서 머리를 뚫는다거나 하는 의문이 드는 지점이 있는데, 현장에선 무슨 일이든 벌어진다는 자문 선생님의 말이 있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백강혁은 다 할 수 있다는 걸 설득력있게 보여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중증외상센터'는 오는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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