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한명숙이 이날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경기 수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1935년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6·25 전쟁 당시 월남 후 태양악극단을 거쳐 미8군쇼 무대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악극단을 떠돌던 무명가수였던 한명숙은 유명작곡가 손석우에게 ‘노란 샤쓰의 사나이’라는 노래를 받은 후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활발한 해외 활동을 펼치며 우리 가요를 전파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우리 마을’, ‘눈이 내리는데’ 등 히트곡을 남겼으며 2000년 국민문화훈장, 2003년 ‘KBS 가요대상’ 공로상,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패를 받았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TV조선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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