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연출 현정완, 전채영, 제작 모스트267, 이하 '피의 게임 3')는 서바이벌 레전드들과 신예들이 지킬 것인가, 뺏을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생존 지능 서바이벌. 반전이 난무하는 파격적인 전개로 매 시즌 보는 이들의 허를 찔렀던 '피의 게임' 시리즈의 현정완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 시리즈에 이어 '피의 게임3'까지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거두며 서바이벌 예능 레전드의 왕좌를 지킨 장동민.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그의 활약상이 특히 기대를 모은 이유다. 장동민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타 출연자들을 압도하면서 1인자 자리를 지켰다.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전한 장동민. "40대 중후반의 많은 중년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어서, 30대 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우승했을 때보다 더 감격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1억이라는 상금이 동기부여가 됐냐고 물으니, 고개를 가로저은 그다. 장동민은 "(상금) 사이즈가 더 커야하지 않나"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1억은 물론 큰 금액이지만, 서바이벌에 출연하면 어떤 플레이어도 현장에서 상금 생각이 사라진다. 오로지 생존만 생각한다. 매 회차마다 상금을 생각할 수 있는 두뇌 공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런 의미에서 장동민은 상금 456억을 내건 가상의 서바이벌 '오징어 게임'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서바이벌 참가자, 제작자의 입장에서 보면 공감이 잘 안된다"며 "1라운드 때 상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걸 보며 상금을 생각할 수는 있다. 하지만 점점 파이널로 가면 상금 생각보단 생존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시즌2 5인6각 게임에서 딱지치기, 공기놀이, 비석치기 등이 나오지 않나. 실제로 내가 저 상황에 처한다면 첫 번째 딱지치기에 성공했을 때 '와' 하고 소리치며 감격할 게 아니라 바로 다음 차례로 갔을거다. 옆에서 소리를 지르면 바로 주먹을 날릴 것 같다. 물론 드라마니까 그런 것이겠지만"이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피의 게임3'는 지난 17일 웨이브에서 최종회가 공개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웨이브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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