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다. 기발한 전개로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주지훈의 활약상 외에도 극 중 엘리트 펠로우 양재원 역을 맡은 추영우의 성장담도 작품의 관전포인트. 허당미 넘치지만 실력만큼은 출중한 인물로, 양재원은 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들을 위해 달리고 또 달린다.
이도윤 감독은 "추영우는 수많은 오디션 과정에서 발탁됐다. 그 당시 경력이 많지 않았다. 드라마 '오아시스' 공개 전이었고, 단독 주연을 한 적이 없었다. 기대하지 말라고 다들 그랬는데, 오디션장에 들어오는 순간 다들 고개를 끄덕이더라"고 회상했다.
주지훈과 투톱으로 나서는 추영우의 역할이 작품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바, 이도윤 감독은 추영우의 캐스팅을 '모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신인 배우가 양재원을 맡길 원했다. 작품은 양재원이 점점 실력이 늘어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실제로 8부까지 보면, 1부와 8부의 연기는 같은 배우인가 싶을 정도로 연기가 달라진다"고 귀띔했다.
이도윤 감독은 "추영우의 캐스팅은 감의 영역이었다"며 "사실 원작과 비교해 추영우는 키도 크고 강하게 생기지 않았나. 원작의 양재원 작고 여리여리한 스타일이다. 나이도 훨씬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나이에서 오는 이상한 겸손함과 자신감, 알수 없는 에너지가 섞여있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실 아예 신인이었다 보니, 반대도 심했었다. 넷플릭스에서 굉장히 공을 들이는 작품이었는데, 아무리 주지훈이 원탑이지만 양재원의 성장기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을 신인으로 해도 되는가 하는 반대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래 의도대로는 시청자들에게 '저게 누구야'라는 반응을 이끌어내야했는데, 지금은 너무 달라졌다"며 달라진 추영우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메디컬 활극 '중증외상센터'는 오는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넷플릭스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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