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연출 현정완, 전채영, 제작 모스트267, 이하 '피의 게임 3')는 서바이벌 레전드들과 신예들이 지킬 것인가, 뺏을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생존 지능 서바이벌. 반전이 난무하는 파격적인 전개로 매 시즌 보는 이들의 허를 찔렀던 '피의 게임' 시리즈의 현정완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 시리즈에 이어 '피의 게임3'까지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거두며 서바이벌 예능 레전드의 왕좌를 지킨 장동민.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그의 활약상이 특히 기대를 모은 이유다. 장동민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타 출연자들을 압도하면서 1인자 자리를 지켰다.
이번 시즌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준 만큼, 네 번째 시즌이나 또다른 포맷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도 참가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장동민은 "플레이어로서는 이번 시즌에서도 운이 좋게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시청자들처럼 나 역시도 실망스럽고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서바이벌에 다양한 선수, 플레이어들이 있다. 나와 같은 세대에 했던 사람들을 비롯해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그 누구를 봤을 때도 마인드셋 자체가 날 넘어서는 사람이 없구나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능적인 부분, 피지컬적인 부분을 다 따진다면 지금까지 있었던 플레이어들 중 당연히 내가 1등이라고 생각한다. 그 1등과 2등의 차이가 크다보니 이런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와 견줄만한 사람이 많아지고, 나도 승부욕있는 사람인데 '쟤랑 붙어보고 싶다'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플레이어로서 참여를 하고 싶어질 것 같다. 지금은 차라리 내가 혹독한 규칙으로 서바이벌에 더 몰입할 수밖에 없게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플레이어들을) 양성하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바이벌 제작자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장동민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나간 뒤 개인적으로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었다. 프로그램의 룰도 많이 만들다보니, 어느 정도 출제자의 의도가 보이고 자연스럽게 트레이닝이 되더라"며 이번 시즌 실력의 비결을 공개하기도.
또한 "좋은 환경이 된다면 제작을 해서 선보이고 싶다. 여러 생각을 하고 있고, 워낙 좋아하는 분야다 보니까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피의 게임3'는 지난 17일 웨이브에서 최종회가 공개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웨이브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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