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절제 못해 망가진 삶-절망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딸의 사연 신청으로 출연하게 된 절망 부부 아내는 보험 영업일과 남편의 퇴직 후 가전 매장도 운영하고 있지만 가전 매장의 수익은 0원이라 월세를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내의 귀가 후 아내와 아들, 딸은 식사를 준비하며 대화를 이어갔지만 남편은 투명인간과 같았다. 술에 취해 넘어져도 가족들은 동요하지 않았는데 아내는 "아이들은 아빠라는 사람에 대해 포기하지 않았을까 싶다. 아빠 없는 곳에서 따로 살자고 한 적도 있다"고 했다.
자녀들마저 등을 돌리게 된 남편의 행동엔 어떤 것이 있었을까. 딸은 "아빠가 옛날에 음주운전 사고 내서 차를 폐차시켰다. 내가 차를 사줬는데 또 일주일 만에 폐차시켰다"고 말했고, 아들은 "유아기 첫 기억이 불이 켜지면서 아빠가 기타 들고 엄마를 때리던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아내의 증언도 이어졌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남편이 연탄을 방에 집어던졌다는 아내의 말에 남편은 "뜨뜻하게 자라고"라고 해 분노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남편은 외도까지 했었다고.
이에 오은영 박사는 "술을 마시는 순간 제어가 불가능한 것 같다. 마음만 먹으면 술을 끊을 수 있다는 생각은 가당치도 않다. 술을 마셨을 때는 주사, 주폭에 알코올성 치매 증상까지 보인다. 1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본인이 가족을 괴롭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C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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