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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똥강아지美 벗고 "멜로 왕자"로 거듭날까...밸런타인데이 선물 ’멜로무비’ [종합]

최우식, 똥강아지美 벗고 "멜로 왕자"로 거듭날까...밸런타인데이 선물 ’멜로무비’ [종합]
입력 2025-02-12 13:25 | 수정 2025-02-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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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들의 꿈과 사랑, 성장 스토리까지 다 담은 드라마가 발렌타인데이에 공개된다. 바로 '멜로무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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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멜로무비'(극본 이나은·연출 오충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오충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가 참석했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같은 시간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드라마 '스타트업', '호텔 델루나' 등을 연출한 오충환 감독과 '그 해 우리는’의 이나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배우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조합이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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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연출을 맡은 오충환 감독은 "저도 이제 작품 몇 개를 했는데 멜로는 늘 두려운 장르다. 그런데 저한테 멜로 기획이 오면 언제가는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냥 두려움 없이 해볼까 했는데 제가 너무 좋아했던 이나은 작가님이어서 망설일 필요 없이 선택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최우식은 극 중 배우에서 평론가가 되는 고겸 역을 맡았다. 이 세상 모든 영화를 섭렵하는 게 꿈일 정도로 영화를 사랑한다. 그런 고겸의 눈에 멜로 영화의 촬영장에서 만난 김무비(박보영)와 얽히고 설키게 된다.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최우식은 "첫 번째로는 작가님의 글이 너무 좋았다. 전작을 함께 했어서 어떤 매력이 있는 글인지 알고 있어서 저한테 좋게 다가왔다"며 "얼마 전까지 인터뷰를 하면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현장에 가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거에 맞는 조건들이었다. 오충환 감독님에 대한 칭찬이 너무 많이 들렸고, 박보영도 마찬가지다. 이번에 같이 하게 되면 행복한 과정을 겪을 수 있을 것 같더라. 너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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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영은 극 중 영화감독 김무비 역을 맡았다. 자신보다 영화가 더 소중했던 아버지에 대한 애증과 '영화가 대체 뭐길래' 하는 호기심 섞인 마음으로 영화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되고 조연출로 시작해서 영화 감독이 된다.

    그는 "대본에서 현실적인 사람 이야기와 청춘들이 꿈을 꾸는 이야기들에 매료가 됐다.오충환 감독님의 연출이 더해지고 글을 읽을 때 겸이가 박우식이 연상되더라. 안 할 이유가 없었다.

    극 중 무명 작곡가 홍시준 역을 맡은 이준영은 "저도 대본을 읽고 나서 현실적인 이야기, 순간순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기회가 된다면 이 좋은 글과 오충환 감독님과 함께 작업해 보고 싶어서 합류하게 됐다.

    부족함 없이 자라 굴곡 없이 평탄한 삶을 살고 있는 인물로 홍시준(이준영)의 전 연인이자 성공한 시나리오 작가 손주아 역을 맡은 전소니는 "이나은 작가님의 글을 좋아해서 기대하고 읽었다. 오충환 감독님 작품도 아름다운 영상미, 연출 잘하시는 걸 알고 있었다. 주아와 시준의 서사가 쉽게 만나기 힘든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만남이 쌓아지는 게 아니라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는 게 흥미롭더라"고 얘기했다.

    '멜로무비’에 대해 오충환 감독은 "영화 같은 인생을 꿈꾸는 청춘이 마주하는 현실, 미래를 나아가는 걸 그려낸다. 사람마다 인생을 영화에 빗대는 경우가 많다. 사람에서 느낄 수 있는 낭만, 그 순간에 맞이하는 인연들이 한 편의 영화같다고 한다. 등장인물들이 중요한 순간들에서 영화로 위로를 받는다. 보는 사람들한테 위로가 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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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식은 '그 해 우리는' 이후 3년 만에 로맨스 드라마로 돌아온다. 그는 "고겸은 영화 광이다. 영화 보는 게 인생의 전부이고 이 세상에 있는 영화를 모두 다 보는 게 이 친구의 꿈이다. 그런데 영화 보다 무비라는 친구를 더 사랑하게 되는 인물이다. 무비 광처럼 되게 좋아한다"라고 먼저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그해 우리는’과 비교하면 성향이 다른 것 같다. 내향적이고 안으로 들어가는 성격이었다면, 고겸은 외향적으로 밖으로 나가고 힘들 땐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인물이다. MBTI I에서 대문짝 E성향의 고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박보영은 "제 캐릭터 이름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저희 아버지가 영화를 너무 사랑해서 딸의 이름을 무비로 짓는다. 무비는 영화를 좋아했다기 보다 싫어했다. 아빠한테 늘 두 번째 이고 영화가 먼저인 것 같았다. 나중에는 '영화가 뭐길래’라는 마음으로 영화인을 꿈꾸게 되고 현장에 뛰어든다. 눈에 띄고 싶지 않아하는데 대문짝 E 성향의 겸이가 조용한 내 삶에 들어오고, 변화해 가는 캐릭터"라고 얘기했다.

    박보영은 "제가 그 전에 로코를 할 땐 톤들이 다 높았다. 이번에 무비는 시니컬한 면이 많다.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눴고, 톤 잡는데 도움을 많이 주셨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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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여친 전소니에게 화내는 연기가 너무 리얼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이준영은 "잘 몰랐는데 오늘 제작발표회 현장에 와서 알게 됐다"며 "상황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사랑하는 장면들 보다 헤어지고 싸우는 장면을 먼저 촬영했다 보니까 마인드 컨트롤을 했고, 흔들릴 때마다 배우들이 잘 도와줘서 함께 잘 만들어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전소니는 "천재라고 자부하는 홍시준과 7년간 연애하다가 나도 내 꿈을 찾아 떠나는 손주아라는 인물을 연기했다. 주아의 속마음을 저도 잘 모르겠어서 걱정이 많이 됐다"라며 "감독님, 작가님께서 주아를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획기적인 전여친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그런 것들을 상상하면서 노력했고, 저는 주아가 시준이 보다는 늦게 꿈을 발견하지만 겁내지 않고 바로 달려나가는 점이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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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겸, 김무비 관계에 대해 최우식은 "우선 고겸은 조금이라도 틈이 있으면 파고 들려고 한다"라며 "다양하고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고겸은 포기를 모르는 남자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박보영은 "그래서 무비는 그런 고겸을 밀어낸다. 매일 다가오는데 눈 앞에 보이지 않았을 때 서운함과 뭐지? 이런 감정선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보통 예고없는 이별을 맞이했을 때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번에는 상대방의 감정선은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이기적으로 제 마음만 생각했다"라고 노력한 부분을 짚었다.

    7년간 사귀다가 5년 만에 재회하는 설정이지만, 전소니와 현장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힌 이준영은 "둘 다 성향이 I 라서 처음에는 참 어려웠다. 제가 또 동생이니까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얘기를 많이 했다. 예를 들어 촬영 하기 전 뭐 했는지, 취미가 뭔지 등. 전소니가 잘 받아줘서 (어색함을) 빨리 깰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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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소니는 "떨리는 손과 불안한 눈빛으로 다가오는데 굉장히 어렵게 다가왔다. 그래서 저도 적극적으로 받아주려고 노력했다. 다가와준 게 고마웠고 의지가 됐다. (이준영은) 누구보다 가까워야 할 파트너니까 같이 잘 맞춰보고 싶었는데, 이걸 굳이 말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는데, 이준영은 적극적으로 다가와 주니까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최우식은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냐"는 물음에 "로코 성인"이라고 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MC 박경림이 "로코 킹도 있는데"라고 하자, 최우식은 "아 그런데 킹은 너무 높아서"라며 머뭇거렸다. 또 박경림이 "그럼 로코 왕자도 있다"고 하니, 최우식은 "그럼 로코 왕자로 하겠다"라고 최종적으로 전했다.

    한편 총 10부작으로 제작된 '멜로무비’는 오는 14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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