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새론, SNS 마지막 게시물은 '故문빈 생일축하' [소셜in]

배우 김새론이 예기치 않게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마지막 SNS 게시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16일 김새론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향년 25세였다.

김새론과 만나기로 했던 친구가 그의 집을 방문했을 때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의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새론은 한동안 SNS 활동을 멈추고 댓글 기능도 차단한 상태였으나, 지난달 26일 고(故) 문빈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글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그의 SNS 프로필 사진도 문빈을 추모하는 민들레 이미지로 변경되어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문빈 역시 2023년 4월 김새론과 같은 나이인 25세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기에 두 사람의 비극적인 공통점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너무 꽃다운 나이에 갔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도 '아저씨' 때 어린 시절 김새론만 기억하는데... 너무 안타깝다", "삶이 계절이라면 이제 막 봄날을 맞이한 나이였을 텐데"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아저씨'로 얼굴을 알린 뒤 '도희야', '하이스쿨-러브온', '마녀보감'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약했다. 그러나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연예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그의 마지막 출연작은 2023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이었다. 이 작품은 음주운전 사고 이전에 촬영을 마쳤으며 이후 공식적인 연기 활동은 없었다. 지난해 5월 연극 '동치미'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였고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일을 하며 밝은 모습을 보였던 것이 포착되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iMBC연예 김경희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