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되돌아볼수록 내가 너무나도 잘못했던 것 같다"며 "당시에 '집의 상태에 대해 숨기는 것 없이 모두 말했고, 전문가들의 조언대로 했으니 괜찮은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며 내가 한 짓이 잘못이라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했다"고 과오를 반성한 달씨.
그는 "심지어 잘못된 단어로 표현했었고, 그 당시에는 잘못인 줄도 모르고 핀트 나간 해명 영상도 올렸다"며 "내가 경솔히 했던 행동이 실제로 전세사기를 당하신 분들에게는 정말 큰 상처였을 텐데 난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떠밀려서 하는 사과처럼 보일까 봐, 진심 없는 말들처럼 보일까 봐 더 일찍 잘못했다고 말하러 오지 못해서 미안하다. 그렇게 보이더라도 내가 더 반성하겠다. 앞으로는 나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진솔하게 행동할 수 있는 유튜버 달씨가 되겠다"고 전했다.
앞서 달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세 사기를 당했던 사연을 고백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달씨는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자 직접 세입자를 구했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그는 "내 집 반경 5km에 있는 모든 부동산에 광고했다. 어떤 분이 계약을 하시겠다고 왔고, 그 계약서 쓰는 날까지 1분 1초가 고통스러웠다. 그 사람이 마음을 바꿀까봐"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세입자가 해당 집의 체납기록을 확인하며 계약을 파기했고, 달씨는 "나의 유일한 희망, 나의 유일한 파랑새였던 그 분이 가셨다"고 회상했다.
해당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전세 사기 매물을 폭탄돌리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자 달씨는 "임대인과 공인중개사의 말대로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인 줄 알았다. 내 의도는 결코 폭탄 돌리기와 같은 무책임한 행동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adulting'이라는 3분 가량의 영상을 업로드하며 유튜브 활동에 복귀했다. 그는 "결국 내 부족함과 미숙한 판단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 그제야 내가 속이 얼마나 빈 인간이었다는 걸 알게 된 게 부끄럽고 죄송하다. 이제는 정말 어른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 서두르지 않고 제대로 살려고 한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달씨는 논란 이전 구독자 100만여 명을 보유했던 유튜버다. 영어 회화 팁 등을 숏폼에 주로 올려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이하 달씨 글 전문.]
달링들 안녕! 오랜만에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네.
유튜브 커뮤니티에서도, 공지 채널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다시 한번 이야기하고 사과하고 싶어서 왔어. 되돌아볼수록 내가 너무나도 잘못했던 것 같아.
난 당시에 ‘집의 상태에 대해 숨기는 것 없이 모두 말했고, 전문가들의 조언대로 했으니 괜찮은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며 내가 한 짓이 잘못이라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 했어.
심지어 잘못된 단어로 표현했었고, 그 당시에는 잘못인 줄도 모르고 핀트 나간 해명 영상도 올렸어. 내가 경솔히 했던 행동이 실제로 전세사기를 당하신 분들에게는 정말 큰 상처였을 텐데 난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한 거야. 떠밀려서 하는 사과처럼 보일까 봐, 진심 없는 말들처럼 보일까 봐 더 일찍 잘못했다고 말하러 오지 못해서 미안해.
그렇게 보이더라도 내가 더 반성할게. 앞으로는 나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진솔하게 행동할 수 있는 유튜버 달씨가 되려고 해. 용기낼 수 있게 도와줘서 고마워.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달씨 유튜브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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