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현지시간) 미국 GQ매거진이 공개한 존 말코비치와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그는 "마블의 새 영화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감독 맷 샤크먼)에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도 "다만 이전에도 마블 작품 출연을 제안받았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존 말코비치는 "수차례 마블의 제안을 거절했다. 왜냐면 충분한 돈을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예술적인 부분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 그저 그들이 제시한 계약 조건이 마음에 안 들었다. 마블은 날 6개월간 크레인에 매달아 놓고 그린 스크린 앞에서 촬영을 할 것이지 않냐. 난 무대에 직접 오르거나 연극을 연출하거나 다른 스타일의 연기를 하는 걸 선호하는데, 마블은 그에 상응하는 출연료를 주지 않았고, 그래서 난 '물론 멋지지만 하지 않고 싶다'라고 말하며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마음을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2014년 '컷 뱅크' 이후 맷 샤크먼 감독과 다시 일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 영화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답하며, 마블 작품에 직접 출연해 본 소감은 어떠냐는 질문엔 "연극을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더라. 연극도 존재하지 않는 많은 것들을 상상하며 연기를 하곤 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 흡사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7월 개봉을 앞둔 '판타스틱4: 새로울 출발'은 뜻밖의 사고로 초능력을 얻게 된 리드 리처즈(페드로 파스칼), 수 스톰(바네사 커비), 조니 스톰(조셉 퀸), 벤 그림(에번 모스배크랙)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994년(콘스탄틴 필름), 2005년·2007년(20세기 폭스), 2015년(20세기 폭스)에 이은 네 번째 리부트 작품이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무비다이브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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