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19일(현지시간) "드니 빌뇌브 감독이 올해 여름을 목표로 '듄: 파트3'의 촬영을 준비 중에 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작팀은 늦어도 여름 중엔 촬영이 시작될 수 있도록 점검 단계에 착수한 상태이며, 출연 배우들의 촬영일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다만 매체는 "주연 배우인 젠데이아 콜먼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를 비롯해 '유포리아' 시즌3, 네 번째 '스파이더맨' 영화 촬영을 앞두고 있는 만큼 늦은 여름에 촬영이 시작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이전에 알려진 정보보다 크게 앞당겨진 것으로, 드니 빌뇌브 감독은 지난해 초 "6년 동안 쉬지 않고 일했다. 이젠 잠시 쉴 예정"이라며 휴식을 선언했다가 같은해 10월 "휴식은 끝났다. 2026년 쯤 촬영을 시작할 것 같다"라고 깜짝 발표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이어 드니 빌뇌브 감독은 "현재 집필 작업 중에 있다. '듄' 파트1과 파트2는 내겐 현실과도 다름없는 존재였다. 하나의 영화였지만 두 파트로 나누어 선보였고, 완전히 완성됐다. 그리고 파트3에선 원작자 프랭크 허버트 작가가 그랬던 것처럼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파트2 이후 12년 뒤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며, (원작과) 같은 세계관을 다루고 있지만 새로운 상황을 지닌 색다른 영화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라고 귀띔헀다.
한편 '듄'은 프랭크 허버트 작가의 인기 소설 '듄'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구원자(메시아)라는 운명 앞에서 갈등하는 폴(티모시 샬라메)의 이야기를 그린다. 2021년 개봉한 '듄'은 1억6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총 4억 달러의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성적을 거뒀고, 지난해 극장에 상륙한 2편은 1억9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무려 7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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