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이준영은 극 중 무명 작곡가 홍시준 역을 맡았다. 학창시절부터 천재 작곡가를 꿈꾸면서도 친구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쓸데없는 신비주의 콘셉트를 지켜온 인물. 본인이 천재라고 믿지만 현실은 무명 작곡가다. 떵떵 거리는 똥배짱과 예술가인 척 돌연 독특한 행동을 하곤 흡족해 하는 유치한 면도 있는 유쾌한 캐릭터다.
1997년생으로 올해 28세인 이준영은 이날 인터뷰에서 "아직 정확히 결정된 건 아니지만 올해 아니면 내년쯤 입대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군대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 편이다. 오히려 배우로서 기대되는 부분도 있다"며 "제가 해보지 않은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 아니냐. 그런 점에서 배우로서 얻을 게 많을 것 같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또 이준영은 "그리고 저는 기본적으로 어떤 환경에 가든 적응을 잘하는 편"이라며 "건강한 마음으로 입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입대는) 다들 하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저도 그냥 '재밌게 다녀오자'라는 마음이다. 제가 엉뚱한 면이 좀 있긴 한데, 군대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올지 궁금하기도 하고 배우로서 새로운 시야를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고백했다.
인터뷰 내내 솔직하고 담백한 태도로 자신의 고민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이준영. 연기에 대한 열정은 물론이고 음악, 춤에 대한 애정도 마구마구 뽐냈다.
이준영은 "지금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며 "오랜만에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며 쑥쓰러워했다. 이어 "사실 지금도 열심히 곡을 쓰는 중이다. 음악 작업을 할 때는 확실히 몰입해서 하는 편이다. 정말 제대로 준비하고 있으니까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연예계 데뷔 전, 댄서로 활동했던 이준영은 "춤을 출 때만큼은 모든 걸 내려놓을 수 있어서 절대 놓지 못하는 것 같다"며 "특히 스트레스를 받을 때 유일하고 확실하게 풀 수 있는 방법이 춤이다. 물론 컨디션이 안 좋으면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연기만큼이나 사랑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계속 출거다. 제 몸이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라고 강단있게 말했다.

한편 총 10부작으로 제작된 '멜로무비'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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