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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17' 나오미 애키 "평범한 사람이 비범한 일을 해 내는 영화"

'미키17' 나오미 애키 "평범한 사람이 비범한 일을 해 내는 영화"
입력 2025-02-20 12:26 | 수정 2025-02-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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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미키17'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봉준호 감독과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마크 러팔로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한국 첫 방문인 나오미 애키는 "한국에 온 게 처음인데 오래 전부터 한국에 오고 싶었다. 감독님과 함께 오게 되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기존에 하지 않았던 캐릭터를 연기한 나오미 애키는 "정말 저를 자유롭게 했던 역할이었다. 진정성있고 진실한 사람이다. 캐릭터를 보게되면 다른 캐릭터는 비밀이 있고 감정을 숨기는데 나샤는 감정을 솔직하게 내보이는 인물이다. 그래서 너무 신이났다. 항상 연기는 어렵고 제 연기를 보며 항상 실험이고 시행착오라 생각한다. 결과물에서는 만족한다. 2년 전 촬영했고 이제 다시 보니까 완전 다른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라"며 이야기했다.

    나오미 애키는 봉테일이라는 봉감독의 별명을 재미있어 하며 "배우로서 내가 감독님을 보면서 제가 아이처럼 통제해주길 바라며 감독을 부모님이라 생각한다. 저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 주시는 분이 감독인데, 저한테 기대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저를 자유롭게 해주셨다. 처음에는 긴장했는데 계속 응원해주시더라. 다양한 스타일에서 일해봤는데 봉감독의 스타일도 좋았다."며 현장을 이야기했다.

    나오미 애키는 "최고의 리더, 최고의 지도자들은 영광이나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과 사랑에 의해 움직이고 그런 사람들이 결국 이기게 된다. 이 사람들이 큰 그림을 이해하고 움직이는게 아니라는게 오히려 매력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비범한 일을 해내는데 모두가 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웅적인 일을 하는게 아니라 그저 이 사람을 사랑하니까 내가 이 일을 해야겠다는 평범함에서 비범함이 나오게 되는 것. 이런 게 전 세계에서 더 많이 보여져야 하는 현상이라 생각한다."며 자신의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메시지를 이야기했다.

    나오미 애키는 "사랑으로 만들어졌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며 영화 관람을 독려했다.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미키17'은 2월 28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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