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전소니는 극 중 손주아 역을 맡았다. 부족함 없이 자라 굴곡 없이 평탄한 삶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홍시준(이준영)의 전 연인이자 성공한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하다.
주아와 시준이는 7년간 만났다가 헤어지고, 그리고 5년 뒤 다시 재회한다. 만났다 헤어지고 다시 만남을 반복, 그러다 최종 결별을 택한다.
전소니는 "사실 주아처럼 연애를 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주아의 외로움을 이해할 수 있었다. 연애가 끝나면 누구를 탓할 수도 없고 결국 나 자신을 원망하게 되는 감정이 있지 않나"라며 "연기할 땐 일부러 시준의 감정을 이해하지 않으려고 했다. 초반에는 시준이 주아를 이해하지 못해야 맞는 설정이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촬영할 때도 주아-시준이 결국 어떻게 될지 몰랐다. 감독님과 작가님도 끝까지 결론을 말해주지 않았다. 사람의 감정이라는 게 한순간에 달라지니까"라며 "예를 들어 한순간은 '우리 다시 만나야 하나?' 싶다가도 다음 순간에는 '아니야, 이건 아니지'라고 결론이 날 수도 있다. 그런 감정을 그대로 연기에 담으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주변 반응에 대해 전소니는 "사실 친구들이 '너는 왜 인터넷에서 안 좋은 댓글만 찾아보냐'고 할 정도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주아와 시준이의 이야기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기뻤다"라며 "이나은 작가님도 '사람들이 주아의 눈을 제대로 봐준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하셨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멜로무비' 주아를 통해 한 뼘 더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준 전소니는 또 한 번 넷플릭스 작품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차기작은 바로 넷플릭스 새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다. 전소니는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다른 작품 촬영은 끝났고, 바로 '당신이 죽였다' 촬영에 들어간다"며 "이 작품도 너무 재밌고 다르다"라고 짧게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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