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아파트이웃들이수상해'·'쇼군', 美SAG 최고상 수상

영화 '콘클라베', 코미디 시리즈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드라마 시리즈 '쇼군'이 제31회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최고상인 앙상블 상을 수상했다.

제31회 미국배우조합상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됐다. 미국배우조합상은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과 더불어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3대 상 중 하나로, 영화 및 TV 시리즈 부문에서 총 15개 부문에 대한 상이 수여된다. 시상식 최고상은 앙상블 상이다.

먼저 영화 부문에선 스릴러 영화 '콘클라베'가 최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노라' '컴플리트 언노운' '에밀리아 페레즈' '위키드' 등 쟁쟁한 작품들을 꺾고 앙상블 상을 수상한 '콘클라베'는 앞서 지난주 열린 BAFTA에서도 작품상, 영국작품상, 각색상, 편집상 등을 차지하며 4관왕에 올랐던 바다. 내달 예정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남우주연상(레이프 파인스), 여우조연상(이사벨라 로셀리니), 각색상, 음악상, 의상상, 편집상, 미술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코미디 시리즈 부문에선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가 앙상블 상의 주인공이 됐다.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는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는 비공식 탐정 3인방 찰스, 올리버, 메이블의 못 말리는 코믹 수사극. 지난해 8월 디즈니+를 통해 시즌4가 공개됐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선 '쇼군'이 수상하며 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했다. '쇼군'은 이미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 제8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석권했었는데 이번엔 미국배우조합상에서도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SAG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