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아파트' 이루다 감독 "제작자 마동석, 시나리오 단계부터 반짝이는 아이디어 내줘"

24일 오후 영화 '백수 아파트'의 언론시사회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경수진, 고규필, 이지훈, 최유정, 이루다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루다 감독은 "'미키17'과 같은 시기에 극장에 걸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 저희 작품에 참여한 모든 분이 최선을 다해주셨기 때문에 감독으로서는 자신있다. 체급차이는 있지만 사람 냄새 물씬 나는 따뜻한 영화다. 더불어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다체로운 즐거움 느껴주시기 바란다"며 봉준호 감독과 경쟁하게 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감독은 "오지랖의 선한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것의 불씨를 잠재우고 주변을 감화시키는 따뜻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또 백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내가 몰두하는 것이 누군가의 눈에는 사소해 보일지라도 몰두로 인한 성취는 사소하지 않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영화의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감독은 "마동석 대표가 시나리오 단계부터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다. 현장에서도 좋은 에너지로 분위기 조성해주셔서 유쾌한 분위기로 촬영할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선배님이 저를 굉장히 믿어주셔서 깔아준 판 안에서 많은 걸 시도하고 담아낼 수 있었다."며 마동석에 대해 이야기했다.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백수 거울이 새벽 4시마다 아파트에 울려 퍼지는 층간 소음의 정체를 찾기 위해 이웃들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 추적극 '백수아파트'는 2월 26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