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美아카데미서 축하공연…K팝 아티스트 최초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 무대에 오른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을 주관하고 있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측 발표에 따르면 리사는 오는 3월 2일 예정된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도자 캣, 레이와 함께 축하 무대를 펼친다.

K팝 아티스트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연을 펼치는 건 이번이 처음. 과연 도자 캣, 레이와 어떤 무대를 펼칠지 궁금증을 높인다.

블랙핑크 활동으로 스타덤에 오른 리사는 현재 솔로 가수이자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엔 HBO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3'에 출연했으며, 오는 28일(한국시간) 첫 솔로 정규 앨범 '얼터 에고(Alter Ego)'를 발매한다.

리사는 도자 캣, 레이와 함께 싱글 '본 어게인(Born Again)'을 선보이기도 했다. '본 어게인'은 '얼터 에고'의 선공개 곡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69위, 영국 오피셜 톱100 13위에 올랐다. 세 사람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이 최초가 될 예정이다.

또한 리사는 올해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 및 월드투어 일정도 앞두고 있다.

한편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현지시간으론 2일 저녁 7시, 한국시간으론 3일 오전 9시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부문 후보작은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에밀리아 페레즈'로, 총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iMBC연예 김종은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