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현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스크린 데뷔가 부모님께 선물이 된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선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던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 2012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 21일 개봉해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개봉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지난날을 짧게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다현은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다. 내가 출연한 영화가 스크린에 걸리는 것만으로 감사한데, 관객분들이 추운 날씨를 뚫고 극장에 오셨더라. 그런 발걸음이 감사하고 소중해 더 열심히 무대 인사를 다니고 있다. 행복한 마음이 큰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트와이스 멤버 중 연기에 도전하는 건 다현이 처음. 심지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그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자 첫 주연작이기도 하다.
스크린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처음 확인해 본 소감을 묻자 "너무 긴장됐다. 과연 관객분들이 어떻게 봐주실까 궁금했다"라고 답하면서도 "모두에게 '처음'은 늘 쉽지 않은 것이지 않냐. 그만큼 많은 용기가 필요로 했고, 또 처음이라 부족한 점도 많이 있었지만 여전히 연기를 계속 공부하고 알아가면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설레면서 기대된다"라고 답했다.
주변의 응원에도 큰 힘을 얻고 있다고. 특히 다현의 어머니는 무대 인사까지 찾아와 현수막을 흔들며 누구보다 진심으로 응원의 마음을 건네고 있다고 해 시선을 끌었다. 다현은 "엄마가 스크린 데뷔를 너무 기뻐하고 계신다. 개봉 첫날에 가장 첫 타임으로 극장에 뛰어가 영화를 보셨고, 하루를 마무리할 늦은 시간에도 또 보러 가셨다. 심지어 무대 인사 자리에 서프라이즈로 찾아오신 적도 있다. 지인분들이랑 같이 오셨는데 엄청난 크기의, '둡배우 응원한다'라는 글이 적힌 현수막을 만들어 오셔서 응원해 주셨다. 데뷔한 것만으로 기쁜 마음이 큰데 이렇게 응원까지 해주니 너무 큰 힘이 된다. 또 얼마 전 부모님의 결혼기념일 30주년이었는데, 부모님께 선물 같은 작품이 된 것 같아 뿌듯한 마음도 있다"라고 전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영화사테이크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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