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복만은 3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오랜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밝히며 "서로 가진 것 없을 때 만나 고락을 함께하며 일궈온 시간들 속에서 서툴고 모자란 날 품어주는 사람을 보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었고, 이제는 그 사람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다"라고 적었다.
이어 쓰복만은 "분주한 준비 속에 인사를 전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축하의 마음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적었다.
쓰복만은 2017년 EBS 성우극회 25기로 활동을 시작한 성우로, 2019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SKY 캐슬' '부부의 세계' '펜트하우스' '더 글로리' 속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모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현재 약 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어떤 예고도 없이 알려진 결혼 소식인 만큼 팬들 사이에서도 놀라움 섞인 축하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유튜버들 사이에서 깜짝 결혼 발표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지구마불 세계여행'으로도 유명한 100만 유튜버 원지(본명 이원지)가 1월 21일 "내가 결혼을 한다. 결혼식은 가족들만 모시고 아주 소박하게, 눈에 안 띄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원지는 "일상처럼 여행을 하던 와중 우연히 날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됐다. 예측 불가한, 기복 큰 내 인생에서도 이 사람과 함께라면 더 멀리 재밌게 나아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예비 남편을 향한 자랑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얼마 뒤엔 원지와 '비즈니스 커플'로 유명했던 채코제(본명 박재일)가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연달아 터진 깜짝 발표에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결혼하는 게 아니냐는 장난 어린 루머가 퍼지기도 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 채코제는 자신의 예비 신부가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난" 승무원이라 설명하며 "우연한 첫 만남이 인연이 되었고, 그렇게 사랑을 싹 틔우게 됐다. 나와 다르게 이성적이고, 현명한 사람이다. 궁금하실 순 있겠지만 방송 쪽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닌 만큼 양해의 말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쓰복만, 원지, 채코제 SNS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