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42% 폭락했는데…백종원, 배당금 18억 받는다

백종원 대표이사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상장 후 첫 배당을 실시한다. 백 대표는 이번 배당으로 약 17억6000만 원을 받는다.


더본코리아는 5일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배당은 차등배당으로 시행된다. 최대 주주인 백 대표는 1주당 200원을, 일반주주는 1주당 300원의 배당금이 부여된다.

더본코리아 지분 60.78%(총 879만2850주)를 보유한 백 대표의 총 수령액은 17억5857만 원이다. 나머지 주주(594만4410주)는 주당 300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배당기준일은 다음 달 3일로, 총 배당액은 약 35억4189만 원이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연이은 논란으로 주가가 연일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본코리아 주가는 전날인 4일 주당 2만9400원으로 상장 후 최조 종가를 기록했으며, 이날 1.53% 오른 2만9850원으로 거래를 마치긴 했으나 이 역시 지난해 11월 6일 상장일 종가(5만1400원)와 비교하면 41.9% 급락한 수치였다.

상장일 당시 약 4520억 원에 달했던 백 대표의 지분가치는 이날 기준 약 2625억 원까지 떨어졌다. 상장 5개월 만에 지분가치가 약 1895억 원 증발한 것이다.

한편 백종원은 최근 햄 제품 가격상술 논란, 맥주 속 감귤 함량 논란, 안전 관리 미흡 논란 등으로 비판받은 바 있다.

iMBC연예 김종은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