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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8년차 한승연 "저 이제 사람 됐어요" [인터뷰M]

데뷔 18년차 한승연 "저 이제 사람 됐어요" [인터뷰M]
입력 2025-03-10 19:01 | 수정 2025-03-1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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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카라 멤버 겸 배우 한승연이 18년 연예계 생활을 뒤돌아봤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0일 한승연은 iMBC연예와 서울 마구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극본 서은정·연출 이광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고 나서면서 도성 최고 바람둥이 최환(장률)과 1등 신랑감 강찬희(장원)와 엮이게 되는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극 중 한승연은 자기 뜻을 밝히는 데 스스럼없고 자존감이 높은 양갓집 규수 지원 역을 맡았다.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던 시대 속에서 주체적인 여성상을 유연하게 그리면서 '춘화연애담'의 여성 서사를 이끄는 핵심 인물로 활약해 큰 호평을 받았다.

    한승연은 지난 2007년 카라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내고, 배우로도 여러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져왔다. 가수로서는 물론이고, 배우로서도 어엿한 업계 선배 위치에 오른 그다.

    그런 그에게 자연스럽게 따라붙은 말은 성장이다. 배우로서는 연기력과 더불어 마음가짐의 성장을 가장 크게 체감한다고. 한승연은 "'청춘시대'를 찍었을 때는 20대였고, 아이돌 활동을 한창 하고 있을 시기였다. 그때랑 지금의 내 라이프스타일은 완전히 다르다"며 "그땐 조심성도 많고, 낯선 사람에 대한 겁도 많았고 모든 걸 일을 위해서만 지내던 때였다. 답답했던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나는 훨씬 더 자연스럽고 자유롭다. 내가 얼굴이 좀 알려졌다고 해서 못하는 거 없고, 못 만나는 사람 없이 누리고 있다. 그때랑 지금은 사람 자체가 아예 다르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돌에 갇혀 있었던 한승연이 바라본 예은과, 사람답게 산 한승연이 바라본 지원이는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사람으로서도 많이 변했다"고 덧붙였다.

    18년 간의 다사다난했던 연예계 생활을 지금에서야 돌아본 소감도 이야기했다. "이제 좀 사람이 됐다"고 너스레를 떤 한승연은 "아이돌을 한창 하고 있을 땐 내 생활이란 게 아예 없었다. 사람 같지 않았다. 일하고 잠자는 시간 말고는 내 생활이 아예 없었으니까. 이제서야 여유가 생기고 좀 '산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삶을 사는게 너무 행복하다. 예전에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 이런 시간과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춘화연애담'은 지난 6일 티빙에서 최종회가 공개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YG엔터테인먼트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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