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의는 미정을 통해 죄책감과 고통 속에 메말라 가는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표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심지어 아버지 종수(안내상)까지 잃고 마을에서 쫓겨나듯 떠나야 했던 미정의 여정을 그린 그녀의 공허한 눈빛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드라마 후반부에 이르러 노정의의 감정 연기는 더욱 강렬해졌다. 9화에서는 과거 친구이자 자신을 마녀라 몰아세웠던 다은(권한솔)의 영상편지를 보고 오열하며, 지난날의 상처를 덜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회에서는 오해를 풀고 사랑하는 동진(박진영)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되면서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마녀’를 떠나며 노정의는 작품과 미정을 만난 것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매우 의미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역할로 팬들을 찾아올 것을 약속했다.
노정의는 다음 달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마녀’ 속 미정보다 상반된 캐릭터인 바니로 변신할 예정이며, 첫 방송은 4월 4일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영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나무액터스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