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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파일럿" 발 킬머, 65세 나이로 사망

"최고의 파일럿" 발 킬머, 65세 나이로 사망
입력 2025-04-03 10:29 | 수정 2025-04-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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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탑건'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발 킬머가 사망했다. 향년 65세.
    iMBC 연예뉴스 사진


    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타임즈, CNN 등 보도에 따르면 발 킬머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모처에서 눈을 감았다.

    발 킬머의 사인은 폐렴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14년 후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온 바 있다.

    줄리아드 스쿨 출신의 발 킬머는 1984년 코미디 영화 '특급 비밀'을 통해 배우로 데뷔, 1986년 '탑건'에 아이스맨으로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그는 주인공인 톰 크루즈의 라이벌로 활약했다. 특히 "누가 최고의 파일럿이지?"라는 대사로 유명하다.

    이 밖에도 '배트맨 포에버'에서 배트맨 역으로 활약한 것을 비롯 '집행자' '하드 캐쉬' '원더랜드' '실종'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지난 2022년 개봉한 '탑건: 매버릭'에서 다시 한번 아이스맨 제독 역으로 활약해 '탑건' 팬들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발 킬머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트맨 역을 다시 맡고 싶다"고 말할 만큼 재기의 의지가 강했다는 후문. 다만 복귀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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