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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40명 성폭행한 美감독, 2조원 배상 위기

40년간 40명 성폭행한 美감독, 2조원 배상 위기
입력 2025-04-10 09:24 | 수정 2025-04-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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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미투 운동' 당시 가장 먼저 가해자로 지목됐던제임스 토백 감독이 수십억 달러를 배상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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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뉴욕 법정은 이날 열린 성폭행 등 혐의를 받는 제임스 토백 감독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제임스 토백 감독에게 16억8,000만 달러(한화 약 2조4,500억 원)를 배상하라 명령했다.

    올해 80세인 제임스 토백 감독은 영화계에서의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약 40년 동안 40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40명의 피해자들은 7일간 진행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자신의 피해 사실에 대해 고백했다. 이번 판결은 뉴욕주 역사상 가장 큰 성폭행 배상 판결이다.

    원고 측 변호를 맡은 브래드 벡워스는 "배심원단이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들리길 바랐고, 이 목소리가 전국에 울려 퍼져서 권력을 가진 이들에게 닿길 바랐다. 더 이상 본인들이 지닌 힘으로 여성들을 함부로 대하는 걸 용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제임스 토백 감독은 이날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앞서 "모든 성행위는 합의하에 이뤄진 것"이라 주장하며 관련 혐의에 대해 전면 반박한 바다.

    한편 제임스 토백 감독은 미국의 작가이자 감독으로, 1991년 영화 '버기'로 아카데미상 최우수 각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찰리로즈쇼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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