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블룸은 10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블룸의 이야기 - 에피소드4. 나만의 내일을 만들어보기'(The Story of ablume - ep.04. Make My Own Tomorrow)'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재데뷔를 준비하는 '삼프티' 어블룸(새나, 시오, 아란)의 모습을 비롯해, 엔에스이엔엠이 어블룸을 품은 이유 등이 담겼다. 엔에스이엔엠 김선국 부사장은 "글로벌 뮤직 콘텐츠 전문 제작사로서 색깔을 내고 싶었는데 그때 멤버들을 만났다. 이 멤버들과 이야기를 하며 앞으로를 구상하다 보니 자신들이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더라. 회사와 아티스트가 함께 성장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사장은 "멤버들을 처음 만났을 땐 궁금한 사실들에 대해 먼저 확인을 했다. 대외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은 부분들, 그 안에서 투명히 알아야 할 사실들을 물어봤다. 그 결과 실제 알려진 것과는 다른 사실들이 많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안성일 대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어블룸은 "무대를 즐길 줄 아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와 방향성이 맞고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분을 찾는 게 중요한 과제였다. 그때 생각난 게 안성일 프로듀서였다. 우리의 색깔, 정체성, 방향성이 늘 잘 담길 수 있도록 디렉션을 주며 우리의 음악적 의견도 가장 잘 수용해 줬기 때문에 도움을 받으려면 연락을 드려야겠다 생각했다"라고 안 대표와 다시 손을 잡은 이유를 들려줬다.
안 대표가 직접 카메라 앞에 등장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 연락받았을 땐 조금 당황스러웠다. 복합적으로 여러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사실 대외적으로 아직 풀리지 않은 의혹들도 있었고 내가 맡는 게 내 회사와 팀원들에 또 다른 피해를 주지 않을까 고민스러웠다. 과연 멤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일까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아이들이 날 찾고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새나, 시오, 아란과 전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속 계약 분쟁 사이에서 유력한 탬퍼링 배후로 꼽히는 인물이다. 당시 안 대표는 탬퍼링 의혹을 부인했으나, 법원은 최종적으로 어트랙트의 손을 들었다. 법원은 새나, 시오, 아란 측이 정산 의무 불이행, 건강 보호 의무 무시, 활동 지원 부족 등의 전속계약 해지 사유를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다며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항고 의지를 드러냈으나 이 역시 재판부가 기각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어블룸'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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