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틴 니콜스는 최근 팟캐스트 '드라마 퀸즈'에 출연, 2001년 개봉한 '홀리데이 인 더 선'에 대해 말했다. '홀리데이 인 더 선'은 올슨 자매 메리 케이트 올슨과 애슐리 올슨이 출연한 영화로, 방학을 맞아 아틀란티스 파라다이스 섬으로 여행을 떠난 두 10대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오스틴 니콜스는 당시 메리 케이트 올슨과 했던 키스신을 떠올리며 "불편하게 느껴졌다. 당시 메리 케이트와 애슐리는 그저 어린아이였다. 메리 케이트는 15살이었고, 난 아마 18살이나 19살, 혹은 20살 정도 됐었을 거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나이 차이가 꽤 났고, 이 때문에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어딘가 잘못된 느낌이었다. 물론 내가 마르고 좀 너디한 스타일이라 작품 안에선 나이 차이가 크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촬영을 앞두곤 '얘 15살이지 않냐. 뭔가 잘못됐는데'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스틴 니콜스는 "그래서 프로듀서들과 얘기를 했고, 현장에 있던 올슨 자매의 아버지에게도 '이거 정말 괜찮은 거 맞냐'라고 묻기도 했다. 그런데 다들 '걱정하지 말아라'라고만 했다. 아무도 걱정하는 기색이 없었고, 결국 촬영도 무난하게 끝났다"라고 밝혔다.
오스틴 니콜스는 또한 "젊을 때 배우로서 커리어를 쌓아가다 보면 때론 좀 유치하게 느껴지는 프로젝트도 하게 된다. 과거엔 그런 게 좀 부끄럽기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런 작품들을 좋아해 주시더라. 그래서 오래전에 부끄럽다는 생각을 접게 됐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오스틴 니콜스 SNS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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