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근우는 야구는 팀 스포츠이고 운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재 국가대표팀에 팀과 경기를 운영 할 수 있는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정근우는 특히 타자 부분에서 각 선수들의 역할에 대해 언급하며 “상황에 맞는 야구를 하지 못한다. 팀 베팅이 몸에 배어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KBO 리그에서 정하는 고과선정도 더 폭넓게 적용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윤석민도 “투수 쪽에서 봐도 과거 국제 대회 성적이 좋았을 당시에는 경기운영을 할 수 있는 투수들, 제구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었는데 현재 국가대표에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가 오갔다. 정근우는 “일본의 경우 리틀 야구단에서부터 고시엔까지 올라가는 선수들을 보기도 하는데 어릴 때 봤던 그 기본기가 그대로 탄탄하게 올라가 있다”며 “우리는 기본기보다는 결과를 내기 위한 야구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윤석민은 우리 WBC 등 국제대회를 앞두고 있는 대표팀에게 당부를 전하며 “선수들이 조금 과감해졌으면 좋겠다. 최근 대표팀 성적이 안 좋다 보니까 선수들이 부담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태극마크에 대한 프라이드를 가지고 위축되지 않고 질 때 지더라도 그냥 자기가 할 수 있는 거 하고 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근우 역시 “KBO에서 리그에서 먼저 국제대회에 나가서 성적을 낼 수 있는 무기와 실력들을 한 경기 한 경기, 한 타석, 한 투구에 만들고 게임의 운영 능력을 좀 키웠으면 한다”고 조언했고 윤석민은 “단기간 성적이 아니라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차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근우의 야구인생’은 KBO 레전드 정근우가 운영하는 야구전문 유튜브 채널이다. 2025 KBO 시즌 개막과 함께 야구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야구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정근우의 야구인생’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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