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아이들은 종종 주체적인 여성상을 내세웠지만, 다소 선정적인 가사를 사용해 모순점이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일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전소연은 "어떠한 주제에 대해 '이런 걸 가르쳐줄게'라는 생각으로 음악 하지 않는다.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기분으로 살고 있는지 당장 그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편"이라며 "모순이라고 말하실 수 있다. 그 상황에 맞게, 그때그때 이야기를 노래로 하는 편이다. 지난번에 우리가 음악으로 풀었던 이야기가 이번에는 달라진 메시지가 나갈 수 있다. 오해도 생길 수 있다. 너무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해서 당장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소연은 "난 가상의 캐릭터를 설정해 두고 음악 작업을 한다. 나를 투영한, 내가 정말 되고 싶은 캐릭터일 수 있지만, 내가 너무 싫어하는 모습을 관통시킨 캐릭터일 때도 있다. 매번 이런 이야기를 전하지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때가 더 많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We are'에는 타이틀곡 'Good Thing', 선공개곡 'Girlfriend'를 비롯해 'Love Tease', 'Chain', 'Unstoppable', '그래도 돼요' 등 총 여섯 개의 트랙이 수록된다. 소연의 자작곡인 'Good Thing'은 아이들 특유의 쿨하고 자신감 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며 중독성 강한 훅이 매력적이다. 'Girlfriend' 또한 소연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 곡은 이별을 겪은 친구에게 건네는 위로를 아이들만의 색깔을 더해 완성했다.
이 외에도 우기의 자작곡인 디스코 장르의 'Love Tease', 민니가 작곡한 몽환적인 탑 라인이 매력적인 'Chain', 미연이 처음 단체 앨범에 수록하는 자작곡이자 미디엄 알앤비(R&B) 팝 트랙 'Unstoppable', 슈화가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발라드곡 '그래도 돼요'에서 멤버들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은 이날 오후 6시 미니 8집 'We are' 음원 발매 후 오후 9시부터 네이버 치지직과 아이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들 8th Mini Album [We are] COMEBACK LIVE'로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iMBC연예 이호영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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