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현승은 19일 자정 방송된 MBC FM4U '스포왕 고영배'에 출연해 오랜만의 근황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9년 만의 방송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MBC ‘복면가왕’에 대해, 무대에 오르기 전 기대보다는 무서움이 앞설 정도로 긴장이 컸다고 밝힌 장현승은 “어머니와 이모가 자기 전 제 영상을 보는 게 루틴인데, 최근까지는 볼 게 없어서 예전 영상만 반복해서 보셨다"라며 "(복면가왕) 출연 이후, 새로운 영상을 자주 보시며 무척 좋아하셨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지난 4월, 직접 작사·작곡한 신곡 ‘궤도’를 발매한 장현승은 “신스를 기반으로 한 감성적인 R&B 장르로, 낮보다 밤에 듣기 좋은 곡”이라며 “원래는 앨범의 마지막 트랙으로 준비 중이었지만, 레이블의 제안에 싱글로 선공개했다”라고 음악적 고민과 진심이 담긴 비하인드를 전했다.
앞서 2022년, 예명 ‘에이블(Able)’로 활동했던 시기에 대해 “오랫동안 버킷리스트처럼 간직해온 사운드와 가사들이 있었고, 장현승이라는 이름보다는 새로운 이름으로 발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부캐처럼 활동했다”라며 “그때 발표한 곡들은 어두운 정서가 강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어떤 스타일을 하든 ‘장현승’ 본캐로 활동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흥부자’라는 별명은 자신의 본캐와는 거리가 있다고 밝힌 그는 “사실 저는 타고난 성격이 차분하고 조용한 편이고, 무대 위에서는 콘셉트에 맞춰 에너지를 끌어올렸던 것뿐”이라며 “현실에서는 귀엽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가까운 지인들은) 그런 면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라고 반전 일상 속 ‘순둥 연하남’ 매력을 드러냈다.
한편, ‘내 미래를 스포한다면?’이라는 고정 질문에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확 바뀐 세트리스트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힌 장현승은 오랜 공백을 딛고 예능, 라디오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FM4U ‘스포왕 고영배’ SNS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