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도쿄, 불라칸에 이어 오사카에서 개최된 이번 월드투어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적 개념인 위버맨쉬(Übermensch)를 예술적으로 표현, 초인으로 거듭나는 3단계를 스토리텔링으로 구현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양한 테크기술과 나비 모양 레이저 등 다채로운 연출로 채워진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와 리얼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펼쳐진 공연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특히 오사카 공연에서 G-DRAGON은 게스트 없이 홀로 2시간이 넘는 공연을 이끌며 명실상부한 K팝 KING의 저력을 보여줬다. 도쿄돔 콘서트 당시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용 모양의 드래곤 바이크를 이번 공연에도 타고 관객석 사이로 등장한 그는 'Today (Feat. 김종완 of Nell)'를 부르며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 공연장을 단숨에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더욱이 ‘TOO BAD (feat. Anderson .Paak)’ 무대에서는 댄스브레이크 타임이 펼쳐진 가운데, 기타를 치는 제스처부터 마임을 연상케 하는 댄스까지 그루브와 잔망미가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펼쳐 폭발적인 호응을 자아냈다.


이 같은 G-DRAGON의 열정적인 무대에 팬들 또한 한 목소리로 화답해 감동을 더했다. 앙코르 무대를 기다리던 팬들은 2008년 발매된 BIGBANG(빅뱅)의 ‘천국’을 부르며 G-DRAGON을 연호했고, 돔 전체를 가득 메운 데이지 꽃밭이 장관을 이루며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더욱이 팬들은 부슬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굿즈를 사기 위해 긴 줄 행렬을 이뤄 G-DRAGON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느끼게 했다.
한편, G-DRAGON은 도쿄, 불라칸, 오사카 공연에 이어 오는 6월 7일부터 3일간 마카오 공연을 이어가며 타이페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 방콕 등 아시아 9개 도시와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 2개 도시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를 잇따라 진행한다. 추후 추가 투어 날짜와 장소가 공개될 예정이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갤럭시코퍼레이션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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