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민과 정국은 이날 오전 부대 근처에 있는 한 운동장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해 팬들에게 거수경례로 인사했다.
이후 마이크를 든 지민은 "코로나19부터 군대까지 꽤 긴 시간이었는데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며 "저희가 그려나가던 그림을 앞으로도 계속 그려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더 좋은 모습을 준비해서 보여드리겠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정국은 "카메라 앞이 오랜만이라 화장도 안 해서 민망하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남은 후임과 조금 일찍 전역한 동기들이 우리랑 같이 생활하느라 고생 많았다.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울 용산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으로 이동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지민은 "시간이 정말 안 가더라. 일주일이 한 달 같았다"라며 "포병을 갈 줄은 몰랐다. 우울한 썰이 있는데 우리가 훈련소에 있다가 전입을 가자마자 혹한기가 시작됐다. 영하 20 몇 도였는데 선임이 말씀하길 20년 군 생활 중 두 번째로 추웠다고 하더라. '우리한테 도대체 왜 이러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민은 "군대 가서 체중이 10kg 쪘다. 지금도 꽤 많이 뺐는데 아직 조금 더 남았다"라며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팬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 다시 만나게 돼 너무 기쁘고 하루빨리 좋은 모습으로 앞에 나타나겠다"라며 "이제는 사라질 일 없다. 꾸준히 좋은 음악 만들어서 나타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연예 DB, BTS 위버스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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