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리언 윌슨의 유가족은 12일(한국시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사랑하는 아버지 브라이언 윌슨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가슴이 찢어진다"고 밝혔다.
유가족은 "우린 지금 어떤 말도 할 수 없을 만큼 큰 슬픔에 잠겨 있다. 가족이 애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이 시간을 존중해 주길 부탁드린다. 우리의 슬픔을 전 세계와 함께 나누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브라이언 윌슨은 록밴드 비치 보이스의 창립 멤버이자 음악적 리더 같은 존재로, 60년대에 활발하게 활동하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10대들의 문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해냈다. 밴드 내에서는 주로 베이스 기타 혹은 피아노, 오르간과 같은 건반 악기를 담당했다. 사촌 마이크 러브와 함께 비치 보이스 노래의 대부분을 작곡했다.
업계에선 그를 시대를 앞섰던 비운의 뮤지션으로 평가하곤 한다. 음악 비평가 짐 밀러는 "비치 보이스는 해변과 파티, 끝없는 여름으로 이뤄진 찬란한 풍경을 그리며, 공적이면서도 사적인 쾌락으로의 도피라는 자신들만의 아메리칸 드림을 전파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브라이언 윌슨 SNS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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