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사 측은 "전문 경영인이 아닌 1인 법인의 소유주로서 적절한 세무 및 회계 지식이 부족했던 점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황정음 씨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본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도의적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사소한 부분까지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더욱 세심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황정음은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2022년 초부터 12월까지 회삿돈 43억4,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기획사는 황정음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가족법인이다. 황정음은 횡령액 중 42억 원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황정음은 "회사 명의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하였던 것 같다"며 "코인 투자로 인하여 손실을 보기는 하였으나, 회사의 지분을 100% 제가 보유하고 있고, 다른 소속 연예인도 없었으며, 담보를 확보한 은행 등 외에는 다른 채권자도 없어 제3자에게 손해를 끼친 것은 없다. 개인 자산을 처분하여 회사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인출하였던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제하였고, 일부 미변제금을 청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사과했다.
[이하 황정음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와이원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배우 황정음 씨의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 자금 사용과 관련하여, 현재 진행 중인 형사 재판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황정음 씨는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사용했던 전액을 본인의 사유재산 등을 처분하여, 2025년 5월 30일과 6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모두 변제한 것이 맞습니다. 이에 따라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와 황정음 씨 간의 금전적 관계는 모두 해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전문 경영인이 아닌 1인 법인의 소유주로서 적절한 세무 및 회계 지식이 부족했던 점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황정음 씨는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본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도의적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사소한 부분까지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더욱 세심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MBC연예 백승훈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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