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는 18일(현지시간) "2028년 12월 15일에 제목 미정의 영화를 개봉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마블 스튜디오는 이미 2028년 2월, 5월, 11월에 영화가 개봉할 것이라 예고했던 바, 한 해 최대 네 편의 마블 영화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이는 밥 아이거 디즈니 CEO가 앞서 내놨던 향후 전략과는 상반돼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밥 아이거는 지난 5월 "마블이 너무 많은 콘텐츠를 만들어내며 집중력을 잃었다. 양이 많다고 해서 질이 높아지는 건 아니지 않냐. 마블이 영화를 중심으로 보다 집중된 제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조정 중에 있다"고 발언, 실제로 지난해부터 개봉하는 작품의 수를 대폭 줄였던 바 있다. 이에 일부 현지 매체들은 일찍이 2028년 개봉을 예고했던 작품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게 아니냐 추측하고 있는 상태다.
올해 마블 스튜디오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썬더볼츠*'를 선보였으며, 오는 7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복귀작으로 유명한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당초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2026년 5월 1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촬영 일정에 차질이 생김에 따라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보다 늦은 12월로 밀렸다.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 역시 2027년 5월 7월에서 2027년 12월 17일로 개봉 예정일이 변경됐다. 해당 작품은 마블 스튜디오가 진행 중인 멀티버스 사가의 마침표를 찍는 영화가 될 예정이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마블 스튜디오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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