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사 피네이션은 22일 베이비돈크라이 공식 SNS를 통해 "'F Girl'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과 관련해 일부 팬들과 대중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해당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이나 걱정을 느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장면은 영상 초반 멤버가 껌을 씹고 사탕을 무는 모습, 피임기구를 연상시키는 포장, 여성용품과 유사한 형태의 러그 위에 붉은 체리 주스가 쏟아지는 연출 등이다. 특히 멤버 전원이 2006~2008년생의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성적 대상화"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타이틀곡 'F Girl'은 성적(A~F 순과 같은 점수)과 같은 타인이 정한 기준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고 이해해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티저 영상의 첫 장면은 반항적이면서도 유쾌한 콘셉트를 표현한 것으로, 본편에서는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연출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오해와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해당 장면은 본편에서 삭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조치는 무엇보다 멤버들을 보호하고 팬들의 의견을 존중하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티저 속 또 다른 논란의 중심이 된 '체리' 심볼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피네이션은 "체리는 작지만 강렬한 이미지로 멤버들과 부합한다고 판단해 그룹의 상징으로 선택했다"며 "기획 과정에서 체리의 부정적인 의미나 연관성을 고려하거나 의도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베이비돈크라이는 피네이션이 처음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으로, 멤버는 이현, 쿠미, 미아, 베니 4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3일 오후 6시 첫 싱글 'F Girl'로 정식 데뷔하며, 해당 곡에는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하는 소속사의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P NATION입니다.
Baby DONT Cry의 데뷔를 향해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당사는 데뷔 타이틀곡 ‘F Girl’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 대해 일부 팬분들과 대중의 우려와 논란이 제기된 점을 인지하였습니다. 해당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이나 걱정을 느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타이틀 곡 'F Girl'은 성적(A-F순과 같은 점수)과 같은 타인이 정하는 기준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고 이해해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F Girl' 뮤직비디오 Teaser1의 첫장면은 반항적이면서도 유쾌한 설정을 연출하는 과정에서 ‘껌을 씹다’, ’사탕을 물다’ 등을 표현한 장면으로, 공개될 뮤직비디오의 전체적인 흐름과 내용은 그 어떤 부분에서도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연출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어떠한 이유를 불문하고, 오해와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논란의 대상이 된 해당 장면은 뮤직비디오 본편에서 삭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결정은 무엇보다도 Baby DONT Cry 멤버들을 보호하고, 팬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존중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또한, Baby DONT Cry의 심볼로 사용된 ‘체리’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Baby DONT Cry 멤버들의 이미지가 작지만 강렬한 색감을 가진 체리의 이미지와 부합하여, 체리를 그룹의 심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체리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콘텐츠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로 사용되고 있으며, 당사의 기획 과정에서도 체리의 부정적인 의미 또는 부정적인 연관성은 단 한 차례도 고려 또는 의도된 적이 없었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Baby DONT Cry는 제작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에게 가장 소중하며, 보호받아야 할 존재입니다. 멤버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팬 여러분께 온전히 전해져, 이들의 꿈이 밝게 빛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앞으로 이어질 Baby DONT Cry의 여정이 팬 여러분께 즐겁고 건강한 모습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피네이션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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