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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훔쳐본 중국 "한국이 문화 훔쳐가" 억지주장

'케이팝 데몬 헌터스' 훔쳐본 중국 "한국이 문화 훔쳐가" 억지주장
입력 2025-06-23 14:20 | 수정 2025-06-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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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국내외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반응을 내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3일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771점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영화 부문 월드와이드 1위를 기록했다.(22일 기준)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공연이 없을 땐 용감한 악마 사냥꾼이 되어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초자연적 위협으로부터 사람들을 지키는 오컬트 액션 서사도 담았다.

    애니메이션 '스파디어맨: 뉴 유니버스'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가 제작을 맡았다. 배우 안효섭, 이병헌 등이 목소리 더빙에 참여했고 트와이스 정연, 지효, 채영이 OST 가창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남산서울타워, 기와집, 저승사자 등의 한국적인 요소들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러나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고증된 한국 문화를 언급하며 "중국의 고유문화가 도둑질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중국 최대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리뷰를 남기며 한국의 복식과 음식, 건축 양식 등을 지적, "중국이 이들 문화의 기원"이라는 억지주장을 펼치기도.

    이에 한국 누리꾼들은 이들의 억지주장을 일일이 반박하면서도 '도둑시청' 행태를 지적하고 나섰다. 넷플릭스가 중국 내에서 공식적으로 서비스되지 않고 있는 만큼, 과거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폭싹 속았수다' 등의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가 중국에서 도둑 시청되는 행태는 여러 차례 문제로 지적되어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언급된 장가계가 중국 내에서 열풍이 일자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게 더 기막힌다. 중국 지방자치단체마저 훔쳐본 영상을 홍보에 버젓이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넷플릭스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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