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최근 앤디 코헨이 진행하는 브라보 채널 토크쇼 '왓치 왓 헤픈 라이브'에 게스트로 출연, '트윈스' 촬영 당시 받은 개런티에 대해 말했다.
이날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트윈스'를 촬영할 당시 출연료 대신 수익 일부를 받아 가는 형태(러닝개런티)로 계약을 진행했는데, 이게 내 인생 최고의 거래였다"라고 회상하며, "당시 4,0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받았다. 그렇게 '트윈스'는 내가 출연한 그 어떤 작품보다 많은 개런티를 받은 영화로 남게 됐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트윈스'는 유전공학 연구소 실험으로 태어난 쌍둥이 줄리어스 베네딕트와 빈센트 베네딕트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 2,000만 달러가 안 되는 제작비로 완성된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무려 2억1,66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해당 작품에 대해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출연을 고민할 때 많은 사람들이 내게 '왜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려 하냐'며 고개를 저었다. 내가 스크린에서 사람을 많이 죽이면 죽일수록 더 많은 돈을 벌 텐데 왜 굳이 그런 도전을 하려고 하냐 묻는 사람도 있었다. 그때 이반 라이트만 감독과 대니 드비토가 내게 다가왔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다만 아무도 내가 출연하는 코미디 영화에 투자하지 않으려 했다. 그래서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내가 출연료를 아예 받지 않으면 1,650만 달러로도 영화를 제작할 수 있었고, 그래서 총 수익의 40%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결과적으로는 내가 해온 거래 중 최고의 거래가 됐다"라고 말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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