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MGM 스튜디오는 25일(현지시간) "드니 빌뇌브 감독이 차기 제임스 본드 영화를 연출한다. 그의 파트너 타냐 라푸앵트가 책임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에이미 파스칼과 데이비드 헤이먼도 이 프로젝트에 프로듀서로 함께한다"라고 밝혔다.
'007' 프랜차이즈에 합류하게 된 드니 빌뇌브는 "'007'은 나의 유년 시절 영화 경험과 맞닿아있다. 난 아버지와 함께 제임스 본드 영화를 보며 자라왔고, 그 시작은 숀 코네리가 본드로 활약한 '007 살인번호'였다. 난 본드의 열렬한 팬이며, 내게 있어 본드는 성역과도 같은 시리즈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난 이런 '007'의 전통을 존중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수많은 미션들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고자 한다. 책임감이 막중하지만 동시에 흥미롭고 영광스럽다. 본드를 다시 스크린으로 가져올 수 있어 무척 기쁘며, 날 믿어준 아마존 MGM 스튜디오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드니 빌뇌브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컨택트' '블레이드 러너 2049' 등으로 유명한 감독으로, 최근 선보인 '듄' 시리즈는 오스카 8관왕을 비롯해, 전 세게 11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낸 바 있다. 현재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인 '듄: 매시아'를 제작 중이다.
빌뇌브 감독은 과거 '007 노 타임 투 다이' 연출을 제안받은 적 있지만, 당시 '듄'을 제작하고 있던 와중이었기에 거절한 이력이 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유니버설 픽쳐스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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