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의 성지 롤링홀이 주관하는 신인 뮤지션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2025 CMYK'의 밴드 부문 경연이 26일 저녁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진행됐다.
'CMYK'는 롤링홀이 4년째 진행 중인 신인 뮤지컬 발굴 프로젝트로, 올해에는 특히 밴드 부문만이 아닌 힙합 부문도 새롭게 추가되어 음악 장르의 한층 스펙트럼을 넓혔다. 각 부문별 혜택도 구분된다. 밴드 부문의 우승 및 준우승자는 '2025 사운드플래닛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기회가 주어지며, 힙합 부문의 우승 및 준우승자는 '2025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에 출연할 수 있게 된다. 또 롤링홀 조인트 공연, 미디어 인터뷰 등 각종 혜택도 주어진다.
이날 본선에는 공원, 다다다 (DADADA), 아사달, 이랑이(leerang_e), 오아! (OAH!), 안효주, 지베뉴, 블루디(Blue.D), 먼데이 오프 위드 블루지(Monday Off With Bluesy), 샤르키(SHARKI), 투모로우(To More Raw), 오아베 등 12팀이 올라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각 팀에게는 세팅 시간 5분, 공연 시간 10분, 철수 시간 2분 등 총 17분이 주어지며, 시간 내 자유롭게 공연을 진행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보컬 고승윤, 기타 이양업, 보컬 및 건반 이다빛찬, 드럼 황준하로 구성된 먼데이 오프 위드 블루지가 등장했다. 신나는 분위기가 주를 이뤘던 다다다와는 달리 이들은 다소 감성적인 무드의 멜로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보컬이 뱉어내는 부드러운 음색에 관객들은 천천히 매료되어 갔다. 첫 무대 이후 잠시 마이크를 잡은 이다빛찬은 "안녕하세요. 저희는 먼데이 오프 위드 블루지다. 다음으로 들려드릴 곡은 '카라멜'이라는 곡이다. 준비되면 들리겠다"라고 하며 앞으로 더 매력적인 무대가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앞선 두 팀에 이어 세 번째 주자도 개성 있는 보컬을 지닌 아티스트로 꾸려졌다. 누구나 편히 머물 수 있는 '공원'처럼 쉼과 위로를 주는 노래를 하고 싶다는 공원이 관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 드럼 비트에 맞춰 눈을 감고 몸을 흔들며 단숨에 무대에 몰입한 공원은 청아한 음색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해 귀를 즐겁게 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롤링홀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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