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철 집행위원장은 "올해의 배우 특별전은 이병헌 배우다. 이병헌 배우를 소개시키려고 다시 여러 작품을 살펴봤다. 더 마스터가 이병헌을 수식하는 단어인데 자료를보면 볼수록 더 몬스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더라. '오징어 게임' 시즌3는 공개 3일만에 3억 시간이 넘는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한국 배우로서 자랑스러운데 '오징어게임' 말고도 이 사람은 괴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헐리우드 액션 배우 드웨인 존스가 표현하길 "병헌리는 액션 영화에서 유일하게 클로즈업을 찍을많나 가치가 있는 배우"라고 하더라. 이병헌 배우가 출연한 영화나 시리즈를 볼때마다 '이병헌은 무엇이든 용서할수 있다. 연기를 겁나게 잘하기 때문에 국보다'라고 생각한다."라는 극찬으로 이병헌을 소개했다.

이병헌은 "계속 위원장님이 저의 좋은 이야기를 내내 하시는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특별전을 한다고 할때부터 계속 민망함의 연속이다. 칭찬을 계속 듣는건 행복하고 기쁘지만 민망하다. 특별전을 하는 것도 영광스러운, 언제 또 이런 일이 있을까 싶은 일이면서도 내가 그렇게 특별전을 할만큼 잘 해놨나라는 부끄러움도 느껴진다. 막연히 어릴때 대 선배가 평생 일궈놓은 걸로 특별전을 하신다고 했을때 저렁 위치까지 한가지 일을 '쟁이' 처럼 파고 들어서 하는 걸 보며 나는 저렇게 될수 있을까 생각했던 기억이 문득 났다. 저에게도 그런 날이 왔다는게 배우로서 자신에게 뿌듯함도 있고 보람도 느껴지는 순간이다. 앞으로 30년 후에 또 부천영화제에서 특별전을 할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특별전을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아직 아들에게 보여줄만한 영화가 거의 없다. 3 작품 밖에 못보여줬고 대부분이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이라 아들에게 클립을 보여주었다. 그래서인지 TV드라마의 캐릭터와 저를 홍동하기도 한다. 제가 심지어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는 애니메이션 더빙을 했는데 이번에는 보여줬는데 실망하며 그만보겠다고 하더라. 연기이고 캐릭터라고 설명을 해줘도 '왜 자꾸 데몬을 하고 프론트맨을 하냐'며 우리 아빠가 좋은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표하더라"라고 이야기 했다.
그러며 "'킹 오브 킹스'는 떳떳하게 보여줄수 있다. 비록 제가 불교지만 종교와 관계없이 좋은 역사 속의 인물이고 그런 이야기여서 아이와 함께 가서 볼수 있을 것 같다"며 아이들이 볼만한 영화의 더빙도 했음을 알렸다.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25)는 7월 3일(목)~ 13일(일)까지 11일간 부천아트센터, 부천아트벙커B39, 롯데시네마 부천(신중동역), 웹툰융합센터, CGV소풍 등에서 진행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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