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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윤 "'누룩’은 내게 복음 같은 작품, 장동윤 감독 믿고 달렸다"

김승윤 "'누룩’은 내게 복음 같은 작품, 장동윤 감독 믿고 달렸다"
입력 2025-07-06 16:47 | 수정 2025-07-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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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내 귀가 되어줘'로 첫 연출을 했던 장동윤이 이번에 '누룩'이라는 영화의 극본을 쓰고 연출을 하며 제 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메리 고 라운드 섹션에 공식 초청되었다. 영화에는 현재 KBS 주말극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 출연중인 김승윤이 주인공 다슬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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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V 소풍에서의 첫 상영을 마치고 GV에 참석한 김승윤 배우는 '다슬을 연기했다. 처음 영화를 봤는데 재미있었다"라고 인사했다.

    김승윤은 "오늘 GV를 한다고 해서 어제 대본을 다시 읽어봤는데 완성된 영화는 생각보다 더 새로운 영화로 만들어 진 것 같다"며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그러며 "연기할때를 생각하면 정신없이 한달간 영덕에서 살면서 연기해서 저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온거 같다. 어떻게 톤을 잡거나 연기할거라고 따로 생각을 안했었다. 대본을 봐도 내용을 잘 모르겠는데 끌리고 재미있더라. 나는 이게 없으면 죽는데 내가 살아가는 유일한 이유이자 대체불가의 존재가 사라졌을때의 감정을 연기하는 게 재미있겠더라. 저에게 누룩은 복음이었다. 그걸 생각하며 연기했다. 성경에서 말하는 복음을 생각하며 연기해서 난해한 대사도 잘 맞아떨어지더라.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진리는 하나고 복음은 하나라는 믿음이 있어서 그렇게 연기했더니 막걸리와 상관없이 연기가 되더라. 술을 마신다는 소재가 거슬리지도 않고 나를 바라보는 사람의 반응, 내 가족마저 나를 몰라줄때의 가슴 저린 아픔 같은 것이 이해가 되더라. 이 작품을 촬영할때 일기장을 보니 '다슬아 사는 것 처럼 살아'라고 써놨더라. 살기위한 믿음이라는게 가장 와 닿는 대본이었다. 연기할때 하루하루 감사해서 숙소에 와서 매일 울었다. 감사해하며 찍었는데 메시지와 비슷하게 나온거 같다.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라며 작품을 어떻게 해석하고 연기했는지 이야기했다.

    김승윤은 "장동윤 감독과 대학 시절에 작품을 한 적 있다. 그때 장편 꼭 하고 싶다고 하셔서 같이 하자고 했는데 진짜로 이렇게 빨리 회사로 대본이 올지 몰랐다. 이런 이야기 하고 싶다고 할때 이분은 농담을 하는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하고자 하는 게 분명한 사람, 메시지가 묵직하다는 믿음이 있어서 어떤 연기를 해도 내가 우수워보일거라는 의심을 하지 않았다."며 감독 장동윤과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그러며 "현장에서 연기 레슨을 해주실때 살짝 배우로서 기분 나쁠뻔 했지만 이걸 어떻게 느껴봐라는 모호한 디렉팅이 아니라 호흡을 좀 빼줄수 있냐, 100으로 질러보자 등의 테크니컬하게 연기레슨을 해주더라. 명쾌해서 좋았다"라고 감독 장동윤을 이야기했다.

    김승윤은 "이 작품을 하게 된것도 신기했다. 주연으로 작품을 쭉 끌고 가는게 힘들었다. 처음부터 주연을 하는 사람이 없듯이 나도 감독님의 픽을 믿어보고 연기를 해봤다. 기회를 주셔서 너무 고마웠고 부천까지 와서 관객과 만나니 너무 감동스럽다. 장동윤 감독은 가만히 있어도 잘 사실 것 같은데 왜 감독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기회가 너무 감사해서 앞으로도 연출을 많이 하시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누룩'은 전통 막걸리 양조장을 배경으로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전통과 현대의 충돌을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29회 BIFAN은 3일 개막해 오는 13일까지 부천 일대에서 치러진다.



    iMBC연예 김경희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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