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빌보드 '핫100' 최신 차트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운드트랙 '골든'과 '유어 아이돌'을 비롯해 '하우 잇츠 던', '소다팝', '왓 잇 사운즈 라이크', '프리', '테이크 다운'이 포진했다. 지난주 싱글차트에 81위로 진입한 '골든'은 한 주 만에 순위를 58계단 끌어올린 23위에 자리했고, 77위였던 '유어 아이돌'은 현재 31위다.
극 중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의 대결구도가 빌보드에도 반영되는 모양새다. 헌트릭스의 '골든'이 23위,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이 31위에 올라 치열한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핫 100'은 피지컬 싱글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수치, 유튜브 조회수 등을 합산해 성적을 산출해 매겨지는 차트로, 팝시장 대중성 확보의 주요 지표로 평가된다. 일반적인 K팝 아이돌 그룹들도 이름을 올리기 어려운 차트에 OST가 차트인에 성공했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깊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공연이 없을 땐 용감한 악마 사냥꾼이 되어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초자연적 위협으로부터 사람들을 지키는 오컬트 액션 서사도 담았다.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가 제작을 맡았다. 배우 안효섭, 이병헌 등이 목소리 더빙에 참여했고 트와이스 정연, 지효, 채영이 OST 가창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남산서울타워, 기와집, 저승사자 등의 한국적인 요소들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작품을 연출한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은 "어렸을 적부터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며, 항상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고 싶었다"며 "그래서 한국 문화 유산의 아름다운 면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동시에, 저 자신을 비롯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를 만드는 여정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넷플릭스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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