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석은 "오늘 처음 영화 봤는데 영화 보고 나오면서 너무 잘 봤다고 한마디 해주시는데 감사하고 짜릿했다."며 인사했다.
작품 속에서 엄청난 부성애를 보였던 조정석은 "시나리오 읽을 때부터 동화되서 힘들기도 했는데 재미있고 유쾌함도 많았다. 촬영하면서 너무 동화된 나머지 제 감정을 적절히 못하고 넘쳐 흘러서 조절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다. 그런 부분이 가장 와닿고 힘들고 양날의 검이었다"며 영화 촬영하며 감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정석은 "이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 이미 딸 아빠가 되어 있어서 깊이 빠져들 수 있었다. 와전된 말이지만 이건 무조건 해야겠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걸 소속사와 제작사에 의사 전달을 했더니 "어 이거 난데, 내껀데"라는 기사가 났더라. 타이밍 상 저에게 되게 절묘하게 만날 수 있었던 작품이다. 앞으로 이보다 더 어울리는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싶게 잘 맞는, 캐릭터에 흠뻑 빠져 동화될 수 있었던 작품같다"며 작품의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정석은 "코로나 때 딸이 열이 39도까지 올라서 코로나 때문이라 생각하고 잘 케어했다. 아빠니까 엄마니까 자연스러운 말이 나왔지만 부모도 사람이기에 용기가 필요했던 거 같다. 희생정신, 사랑 희망도 있겠지만 용기있는 행동이 앞서야 가능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어떤 감정이 치유의 효과를 준건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로 7월 30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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