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소정은 무식을 피하려 필리핀 마닐라 시내의 환전소를 찾고, 그곳에서 필립과 접선한다. 이미 도주를 결심한 소정과 이를 설득하려는 필립이 차량 안에서 대치하던 중, 의문의 헬멧을 쓴 남성이 등장해 총격을 가한다. 두 사람은 차량 안에서 목숨을 잃고, 돈은 강탈당한다. 이 장면은 방송 직후 시청자들에게 강한 충격을 안겼다.
그 시각, 현지에 파견된 이승훈은 피살된 한국인들이 과거 500억 원대의 금융사기를 벌인 범죄자들이었음을 알게 된다. 또, 현지 동료 마크(니코 안토니오 분)를 통해 사건 현장에 무식이 다녀갔다는 사실도 파악한다. 이승훈은 무식을 만나고, 무식은 찰리가 남긴 차량 등 주요 증거를 넘기며 수사에 협조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연인이었던 소정의 배신과 무식의 이중적인 태도에 정팔은 흔들리고, 무식을 향한 불신이 싹트게 된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시청률 3.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였다. 특히, 소정이 고 회장으로부터 빼돌린 100억 원을 한국으로 송금하기 위해 환전소를 찾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1%(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입증했다.

MBC가 특선시리즈로 선보이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는 필리핀 카지노계를 주름잡던 전설 차무식의 몰락과 재기를 둘러싼 마지막 승부수를 그린 범죄 액션물로, 그를 쫓는 한국 형사 이승훈과의 심리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간다. 주말 밤 안방극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오늘 밤 방송되는 8회를 끝으로 시즌1이 마무리되며, 내일(27일) 밤 10시부터는 시즌2가 방송된다. 차무식의 ‘두 번째 카지노 판’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피살 사건의 진실과 그를 향한 이승훈의 수사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카지노’ 8회는 오늘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MBC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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