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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흑백요리사' 만든 중국…"김치를 파오차이로 왜곡까지"

짝퉁 '흑백요리사' 만든 중국…"김치를 파오차이로 왜곡까지"
입력 2025-07-28 11:16 | 수정 2025-07-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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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흑백요리사' 표절 의혹을 받는 중국 예능프로그램을 지적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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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서 교수는 자신의 SNS에 "중국에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베낀 듯한 요리 경연 예능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며 " 해당 설정은 흑·백수저로 요리사 계급을 나눠 경연하게 한 '흑백요리사'의 대결 방식과 매우 유사해 중국 누리꾼에게도 큰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넷플릭스 측은 중국에 '흑백요리사' 판권을 판매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서 교수는 "중국의 '콘텐츠 베끼기'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기가막힌 건 프로그램 내에 김치를 담그는 장면이 나오면서 이를 '김치'가 아닌 '파오차이'로 소개를 했다는 점이다. 잘 아시듯이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성 지역의 채소 절임 음식으로 '피클'과 유사하지 김치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중국은 김치가 자국에서 유래했다는 '김치공정'을 대놓고 펼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중국 언론 및 SNS를 넘어 이젠 OTT까지 활용해 김치를 왜곡하고 있지만, 이런 상황을 잘 역이용해 중국 짝퉁 문화를 전 세계에 고발하고, 우리의 김치를 세계인들에게 더 홍보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이 공개한 '한 끼로 신이 된다'는 제목의 예능 '이판펑션'은 100인의 셰프 대결과 흑백으로 나뉜 요리사 복장과 심사 방식 및 각 스테이지 별 미션 그리고 세트장 콘셉트와 미술 장치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과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중국 내에서도 "당당하게 표절을 했다", "뻔뻔해서 말이 안 나올 정도" 라는 등 현지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넷플릭스 측은 iMBC연예에 "해당 프로그램 측에 판권을 판매한 적이 없다"며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논의 및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다룬 예능이다.

    시즌1은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세계 톱10 비영어 부문 1위를 찍으며 화제성 돌풍을 일으켰다. 심사위원 안성재를 비롯해 권성준, 에드워드 리, 윤남노 등 많은 스타셰프들이 주목을 받으며 예능 최초로 백상예상대상 TV부문 대상까지 수상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SNS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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