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iMBC 연예
기자이미지 iMBC 연예

'성매매 알선 혐의' 디디 콤스, 보석 신청 재차 기각

'성매매 알선 혐의' 디디 콤스, 보석 신청 재차 기각
입력 2025-08-05 10:51 | 수정 2025-08-05 10:52
재생목록
    성매매 등 혐의를 받는 '퍼프 대디' 디디(본명 션 디디 콤스)의 보석 신청이 재차 기각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아룬 수브라마니안 판사는 4일(현지시간) 디디 측이 제출한 62쪽 분량의 보석 요청서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리며 "디디는 석방 자격이 있음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라고 알렸다. 이에 따라 디디는 선고 전까지 구치소에 남게 됐다. 디디의 선고 기일은 10월 3일로 예정됐다.

    이어 수브라마니안 판사는 "도주 우려나 위험성에 있어 디디는 명백하고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이번 사건에는 폭력, 강압, 지배 행위에 대한 증거가 다수 존재한다. 보석금을 올리거나 조건을 추가하는 방식으로는 디디의 중대한 입증 책임을 덜어낼 수 없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뉴욕 남부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달 2일 디디가 받는 총 5개 혐의 중 성매매 알선 혐의 2건에 대해선 유죄를 인정했지만, 2건의 인신매매 및 1건의 공갈 협박에 대해선 무죄 평결을 내린 바 있다. 성매매 알선 혐의의 최대 형량은 10년으로, 디디가 받고 있던 5개 혐의 중 처벌 수위가 가장 가볍다.

    재판 과정에서 디디 측은 "유죄가 인정된 혐의는 1910년 제정된 '맨법(Mann Act)'으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맨법'은 역사적으로 포주나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에만 적용되어 왔다. 반면 디디는 상업적인 성매매를 이용한 것이 아닌, 자발적인 지원을 통해 아마추어 포르노 비디오를 제작한 것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디디의 수석 변호사 마크 애그니필로는 "디디는 사실상 성매매 여성의 서비스를 이용한 혐의로 유죄를 받은 것이며, 이는 이제는 거의 기소되지도 않는 사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재판 중 공개된 증거에 따르면 디디는 지난 20년간 남성 출연자들을 고용해 호텔에서 무분별한 약물 성관계 파티, 이른바 프리크-오프 파티를 연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여자친구들이 남성 출연자들과 성관계를 갖는 장면을 지켜보고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디의 전 연인이자 가수인 카산드라 캐시 벤추라 등의 피해자들은 "이러한 만남이 항상 자발적이지 않았으며, 폭력, 협박, 약물 등을 통한 강압이 있었다"고 디디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에 변호인 측은 디디가 반복적으로 폭력적 행동을 해온 점은 인정하면서도, 해당 폭력이 성매매나 프리크-오프 파티와는 무관하다"라고 답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디디 SNS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